2013년 7월 30일 화요일

강천초 초록선생님이야기)유치원 아이들과 마감산에서 함께 불러보는 숲노래~

7월 10일, 2013년 상반기 강천초등학교병설유치원 마지막 숲체험교실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검은 구름이 잔뜩 아침부터 밀려오고 있었지만,
노오란 옷을 입은 5살~7살 유치원 아이들은 싱긍벌글 웃음이 가득합니다.
 
9시에 함께 유치원 버스를 타고 마감산으로 Go~Go~
 
‘오자마자 가래나무/십리 절반 오리나무/
  낮에 봐도 밤나무 /목에 걸려 가시나무/
  그렇다고 치자나무~ ♫
 
나무 노래로 경쾌하게 숲으로 들어가는 아이들!

이번에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는 초록선생님은 네 분이십니다.
 
미운 다섯살로 불리는 5세반 아이들은 김용숙 초록선생님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숲과 관련된 동화를 선생님으로 부터 듣고나서,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과 마감산에서 각기 모양과 향기와 촉감이 다른 나뭇잎을 관찰해 보았는데요.
우리아이들이 다른 듯 닮은 나뭇잎을 잘 찾아내었습니다.
독특한 향기로 해충들을 쫒아주는 산초잎을 얼굴에 하나씩 붙이고 마감산을 누볐는데요.
 
재잘재잘 웃음소리와 노랫소리가 수업시간 내내 함께 했습니다.
6,7살 언니오빠들보다 더 열심히 신나게 활동을 해서 기특한 아이들 입니다.
 
6세 반은 곽혜정 초록선생님과 함께 수업을 했습니다.
다른 반 보다 숲속 깊이 들어가 보았는데요.
 
숲 속에 사는 새가 되어보는 활동을 했습니다. 직접 새가 되어 나뭇잎 씨앗을 옮겨보는 활동.
숲길을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숲속 친구들을 소리내지 않고 입모양만으로 문제를 내고 맞추는 게임을 함께 했습니다.
 

문제를 맞추지 못해 속상해 우는 친구도 있었지만^^

마무리는 모두 한 문제씩은 내고 맞추며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7세반은 인원이 많아서

이정미, 김갑순 초록선생님이 나눠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이정미 선생님은 곤충을 주제로 수업을 하셨는데요. 그 중에서도 찰흙으로 곤충만들기 활동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지렁이도 만들고 나비와 잠자리를 만들어 나무와 흙에 놓아두었는데요.
꼼지락 꼼지락 아이들의 손이 닿으니 멋진 작품이 되었습니다. 천연흙이라 다시 흙으로 돌아갈 곤충들이지만 늘 하루 만큼은 멋진 숲의 구성원이 되었습니다.
 
 
김갑순 선생님은 숲속비밀상자 와 여름에 만나는 열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한명의 아이가 비밀상자에 있는 물건을 만져보고 다른 친구들에게 설명을 해주고, 맞추는 활동이었는데요.
7살 아이들은 어른이라는 말처럼 설명도 척척 잘 했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을 위해 친절한 설명을 해주어서 쉽게 숲속비밀인 자연물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또 마감산에서 만난 오디열매도 직접 먹어보고, 산초열매도 만져보고.
 
 
자두나무는 없지만 아이들 간식으로 자두를 나누어 먹으며 여름에 만나는 열매프로그램을 끝으로 숲속 체험프로그램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장맛비로 축축한 기운이 가득하고 습한 기운때문에 더 덥게 느껴졌지만
유치원 버스에 탑승하기전~!!
 
마지막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나니 무더위도 싹~ 사라졌습니다.
이번 학기는 오늘로 숲체험교실이 마무리 되는데요.

2학기에도 더 재밌고 신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만나기위해
우리 초록선생님들은 더 핫하게 여름방학을 보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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